공유오피스나 소호사무실에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비상주사무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상 사업자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모두 신규 개설이나 사업장 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각 사업자 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소호사무실의 사업 규모가 크거나 프렌차이즈 사업장 같은 경우는 조금 엄격한 규칙을 정해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하면서 비상주사무실은 편리하고 유용한 사무실 선택 방법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당황할 일이 없는 비상주사무실 선택에 필요한 5가지 팁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1. 믿을 수 있는 계약 당사자인지 체크하세요.

계약하고자 하는 소호사무실이나 공유사무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업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사업은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계약 당사자가 영업장의 소유주인지 임차인인지 확인 합니다. 보통 소유주이면 바로 계약을 하지만 임차인인 경우 소유주의 동의를 얻는 전전대 방식으로 계약합니다.

즉, 알지 못하는 계약 당사자가 포함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주소를 옮겨야 하거나 임대차 계약에 제한을 받습니다.

2. 임대차 계약 기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임대차 계약은 기간이 정해지고 그 기간을 일반적으로 지킵니다. 그러나 비상주사무실 임대의 경우 고객의 특성이 있습니다.

계속 사업할 사업장을 마련하기 전에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갑자기 동업할 사안이 생겨 사업장이 합쳐지기도 하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임대차 계약서와 사용 기간을 상황에 따라 자신이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즉, 단기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 패널티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우편/등기/택배 관리, 돌발상황 관리는 철처히 하는지 체크합니다.

우편은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 하시면 됩니다. 그 외 등기, 택배, DHL, 페덱스 같은 우편이 왔을 때 알림 서비스를 해 주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비상주사무실의 경우, 사장님이 사무실에 없기 때문에 관공서, 거래처 등에서 예고없는 방문이 많습니다. 이런 대응은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지만 계약 때 체크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방문 계약을 하거나 예약없는 방문에도 관리자가 응대하고 있으면 돌발상황은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어 계약을 해도 좋습니다.

4. 사업장 현장 실사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인이든 개인사업자든 사업자등록을 발급 받았다는 이유로 현장 실사를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신 업종에 따라서 사업자등록 조건으로 시청, 구청 등에 영업 인허가가 필요한 경우에 실사가 나옵니다. 또는 사업 과정에 금융기관, 보증재단, 보증보험을 이용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 실사가 나오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현장 실사는 어렵다거나 안된다거나 별도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계약 전 미리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주사무실 현장실사

5. 부가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무상으로 사무실을 잠시 이용할 수 있는지, 무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무상으로 사무실 OA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이젠 많은 분들이 공유사무실이나 소호오피스의 비상주 서비스를 알고 계십니다. 제대로 잘 이용하려면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서비스를 선택하셔서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비상주사무실 주의 경고

기타 주의할 점

2023년 정도였는데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장 실사만 대신해 줄 수 있어요?”

“죄송하지만 무슨 말씀인지요?”

“우리가 비상주 계약하면 현장 실사를 대신해 줄 수 있는냐는 말씀입니다. 돈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무슨 말씀인지 모르지만 현장 실사 대행은 하지 않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지나지 않아 사무실로 광고 우편이 왔습니다.

광고 제안 내용은 “임대차 계약 권한을 자기네에게 위임하면 단기에 계약을 많이해서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메일, 홈페이지, 네이버톡문의 등을 통해 여러건이 들어왔습니다.

현재 그 중 일부 업체는 다수의 공유오피스 소호사무실을 모집하여 인터넷 광고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참여한 공유오피스 사장님이나 이 사업을 기획한 사람이나 각각의 사정이 있을 것이지만 구매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